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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제길 나 이렇게 살았어/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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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6 근황(近況) 2023. 4. 7. 00:02 1. 일기를 전혀 쓰지 않았다. 그래서 일기가 아닌 근황을 쓰게 되었다. 2. 휴직을 하고, 대만 일주를 했다. 밀양에 가서 부모님 집에 1-2주 정도만 있으려 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집 욕실에서 넘어져 팔을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엄마는 아빠 천막 가게에서 일을 도와드리는데 팔에 깁스를 하는 바람에 엄마 팔의 금이 아물 때까지 내가 가게 일을 돕게 됐다. 이것이 패밀리 비즈니스? 그래도 계획했던 제주도 여행은 다녀왔다. 3. 그렇게 지금까지의 근황이라고 하면... 얼떨결에 밀양에서 꽤 오랜 시간 머물고 있다는 것. 4. 휴직 하면 매일 글을 써보겠다는 둥... 작곡을 하겠다는 둥... 공부를 하겠다는 둥...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고, 말도 많이 하고 다녔는데 허허허 사람이 갑자기 변할 수가 없지..
230213 아포리즘 2023. 2. 13. 22:31 1.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 미련하고 어리석은 내 모습이 싫어. 2. 마음이 무거워. 마음이 아파.
230205 뭐지? 2023. 2. 5. 20:38 1. 2023년이 된 게 언제라고 2월이 왔지? 뭐지? 2. 휴직을 준비하면서 업무 정리와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데, 여전히 막막하다. 심리적인 에너지가 그다지 있는 것도 아니고... 할 수 있으려나? 3. 주말에는 서울에 갔다왔다. ㅂㅈ군과 놀았는데, 금요일 저녁에 저녁을 먹고 채널1969에 가서 술을 좀 마셨다. 춤을 좀 추고 싶었는데, 알바를 다녀온 ㅂㅈ군이 너무 졸려해서 그냥 자러 갔다. 쿨쿨~ 토요일에는 ㅇㅎ가 꼭 한 번 가보라고 했던 프로토콜이라는 카페에 갔는데, 커피가 맛있었다. 원두를 좀 사올까하다가 그냥 말았다. 4. 어제 18시 정도에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했다. 집에 가려다가 괜히 영화가 보고 싶어서 CGV에 가서 '바빌론'을 봤다. 러닝타임이 3시간이나 됐지만 그렇게 길게..
230129 코로나에 걸렸다 2023. 1. 29. 21:30 1. 코로나에 걸려버렸다. 설날 연휴를 잘 쉬고 수요일에 출근할 때부터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감기약을 사 먹고 내일도 아프면 병원 가야지 하고 잤다. 목요일에 일어나 보니 몸이 영 안 좋았고 회사에 전화해서 병원에 갔다가 출근하겠다고 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의사 선생님이 "내일도 아프면 코로나 검사해 보시죠"라고 했을 때도 열도 별로 없었고 그냥 가벼운 감기 정도로만 느껴져서 설마 코로나겠어 생각했다. 사무실에 가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자가진단 키트를 해봤는데 희미하게 두 줄이 나와서 곧장 다시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래는 그날 과장님께 인수인계를 하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내가 죄송할 일은 아니지만 죄송해진 기분이었다. ..
230103 무기력에 허우적 2023. 1. 3. 21:14 1. 새해 초장부터 무기력에 허우적되고 있다. 한번 꾹 참고 할 일을 해보려고 했는데 마치 배터리가 나가버린 자동차처럼 덜덜 거리기만 할 뿐 시동이 걸리지 않는 느낌이다. 저녁에 세수 하기가 귀찮아서 선크림을 안 발랐다. 컵라면이나 과자 같은 걸로 끼니를 때운다. 나를 전혀 챙겨주고 있지 않다. 그래도 오늘은 빨래를 했다. 뭔가를 하고 있긴 하다. 2. 어제는 화상중국어 수업을 들었다. 3개월 동안 매 주 1회 25분씩 할 예정이다. 뭔가 배울 때 재밌는 거 같다. 학생 하고 싶다. 누가 나 부양해주면서 학생 시켜주면 안 되나? 3.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라고 생각해버린다. 죽고 싶다는 건 아니고 살아가는 게 귀찮다. 그렇지만 이런 기분도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그냥 살아있어 보기로 한다. 다 ..
221121 귀엽고 잔인한 사람이여 2022. 11. 21. 20:52 1. 문득 찾아오는 유기불안. 타인은 "당연히" 나를 싫어할 것이고 "분명" 나를 떠날 것이라는 망상. 여기에는 항상 흑백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2. 부프로피온을 먹으니 흡연 욕구도 없어질뿐더러 담배맛 자체가 안 나게 됐다. 그래서 담배를 끊는 게 아니라 약을 끊고 싶어진다. 이런 미련한 사람 같으니라고. 3. 어제는 옛날에 작업한 logic 프로젝트들을 열어봤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구나. 꾸준한 게 제일 무서운 것이지만 그건 너무 힘들다. 4. 올해가 이렇게 지나간다는 것이 믿기지도 않고 실감도 안 나고 좋지도 않다. 꼬박 3년을 코로나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나는 어느새 20대 후반이 되었다. 5. 차근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해볼까나~
221120 자정을 넘긴 밤 2022. 11. 21. 00:33 1. 어제 4시에 자서 12시 반 즈음에 일어났다. 점심을 챙겨 먹고는 또 자고 일어나니 바깥은 벌써 어두워서 시계를 보니 19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주말이 이렇게 지나간 게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결국 지금 이렇게 자정이 넘어서까지 잠들지 않고 일기를 쓰고 있다.2. "이것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언젠가 했는데 요즘 다시 하게 된다. 이것이 무언인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결국 나란 사람은 과거와 단절되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는 없고, 그림자 같은 모습 조차도 내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 하는 그런 생각으로 이어지는데. 그러나 이따금씩 무언가 헛되게 반복되는 느낌이 드는 날에는 괜스레 울고 싶어지곤 한다.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
221101 물에 비치고 거울에 비치고 2022. 11. 1. 20:35 1. 천용성의 앨범을 듣고 있다. 좋구나. 2. 3주 전 정도부터 데스페라팍신을 빼고 부프로피온을 추가했다. 몸을 좀 움직일 수 있게 됐고 성욕, 식욕, 흡연욕 등... 다양한 욕구가 줄어들었다. 손이 조금 떨렸는데 지금은 나아졌다. 막상 미뤘던 일들을 하려고 하니 쉽지 않다. 3. 지난 주말에는 새로운 친구를 몇 만났다.
221031 참담하다 2022. 10. 31. 21:46 1. 일부러 기사나 영상을 안 보고 있었다. 퇴근하고 오늘 아침에 한 김현정의 뉴스쇼를 듣고 있는데 참담하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무슨 말을 할 수가 없다. 2. 중간고사와 여러가지 일들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제대로 한 건 아니라는 찝찝함이 남는데... 조금씩 더 나아지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221024 내일은 해가 뜬다 2022. 10. 24. 07:34 1. 주말에 ㅈㄹ이가 울진에 놀러왔다. 하룻밤밖에 자지 않았고 해도 짧아서 별로 한 것은 없지만 나름 알찼다. 2. 이번이 대학교 마지막 학기인데 다 해놓고 마지막에 왜이렇게 힘이 빠지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자정까지 내야하는 리포트가 있다. 퇴근하고 해치워야지... 3. 아무튼 오늘도 해가 뜨고 내일도 해가 뜨는 것이여...
221019 공허했다 2022. 10. 19. 21:38 1. 원래는 금요일에 퇴근하고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그냥 오늘 15시에 퇴근하고 병원에 다녀왔다. 약이 하나 빠졌는데 괜찮으려나. 오늘 회사에서 정신건강 관련 행사가 있어서 프로그램 몇 가지 참여를 했는데 의사인가 상담사인가 선생님이 나보고 "자부심 가지셔도 됩니다."라고 해주셨다. 자부심이란 말을 나에게 써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자부심 좀 가져도 되지 뭐. 2. 어제는 좀 공허했다.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책을 읽었다. 조금 나아졌다. 3. 시험 기간에 과제도 있어서 조금 벅차다. 거기에 대체역 진술서도 보완해서 써야하는데... 너무 미루고 있는 거 같다. 이번 주말에는 좀 시도해봐야지. 얼개를 좀 만들어볼까. 4. 사랑이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
221018 탈출 2022. 10. 18. 16:24 1. 영화를 보다가 뛰쳐나왔다.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고 머리가 아프기도 했고... 약국에 가서 약사님께 두통약을 달라고 하니 타이레놀을 주셨다. 그 자리에서 한 알 바로 먹었다. 조금 나아졌다. 2. 역시 유선 이어폰이 최고다. 3. 회사를 그만둬야겠다. 퇴사를 해야겠다. 책방을 할 거다. 근데 한 십 년은 더 돈 모아야할 것 같다. 4. 관심을 받고 싶다. 누구에게? 그것이 중요한 걸까. 5. 의미 없이 살아갈 수 없는 거 같은데... 회사에서 아무런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 무언가 내 속에서 죽어가거나 갉아먹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뭔가를 아주 열심히 하지는 않으면서도.
220929 이렇게 살아도 되나 2022. 9. 29. 20:42 1. 회사에서 일을 계속 미루고 있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사이버대 강의를 계속 미루고 있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살을 빼야하는데 배고프면 무언가 먹는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2. 살아가는 수밖에 없는데 이대로 살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 생각이지?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만 한다. 과거를 바라보며 미래를 꿈꾸는 것은 미련한 짓이라 생각한다. 3. 내일은 또 금요일이구나. 18시 퇴근이라 하루의 무게가 가볍지만은 않다. 하지만 사무실은 꽤 조용하겠지. 그래도 생각해보니 이번 주랑 다음 주는 월요일이 공휴일이구나. 주4일제 체험 이벤트랄까. 얼른 주4일제 쟁취하자. 4. 카메라도 사고 싶고, 아이폰도 사고 싶고, 헤드폰도 사고 싶다. 일단... 블로그에 포스팅..
220925 10월이 다가온다. 2022. 9. 25. 23:21 1. 2개월 동안 블로깅을 안 하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 2. 사실 블로깅할 이야기는 많이 있었다. 시카고도 다녀왔고 책도 읽었고 영화도 봤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고. 다른 건 몰라도 시카고 다녀온 건 좀 올려봐야지. 3. 얼마 전 현장에서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영혼"이란 단어를 혼잣말로 말했다. 상처 받은 영혼, 영혼이 없다와 같이 상투적인 표현들이 몇 떠올랐다. 나는 인간이란 존재도 결국은 다른 동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능이 발달하다보니 "영혼"이란 걸 발명할 수 있었다고 본다. 형이상학적인 "영혼"의 존재는 믿지 않지만 인간은 영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말이 안 되는 걸까. 4. 주말은 왜이리 짧게만 느껴지는 걸까. 5. 11월 11일에는 오랜만에 도쿄에 간다. 6...
220719 무기력... 하다아 2022. 7. 19. 22:29 1. 지난 주말에는 3년만의 오프라인 퀴어퍼레이드에 갔다왔다. 비가 억수로 오기는 했지만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옛날에 억압받던 클로짓 시절에는 퀴퍼에만 가면 울컥하고 퀴퍼뽕(?)으로 한동안 살아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항상 해방되어있다보니 그런 감격은 좀 줄어든 것 같다. 그래도 더 해방되고 싶다. 저녁에는 이태원에 케이크샵이라는 클럽에 갔는데 너무 테크노만 틀어서 리듬 타기도 어려웠다. 실내가 덥기도 하고 피곤해서 한 시간도 안 돼서 숙소로 돌아와버렸다.2. 어제부터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병원에 가려고 반차를 냈는데, 역시나 차장님이 그리 좋아하시지 않았다. 나도...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 게 맘에 안 들어서 병원이라도 가보려는 건데... 아무튼 ..
220713 글쓰기는 싫어요 2022. 7. 13. 21:16 1. 이번 주 금요일에 병역거부자 모임이 있는데, 병역거부 선언문 혹은 소견서를 쓰는 과제가 있다. 쓰다 보니 정말 내게 그런 신념이 있는 것인가 의심도 들면서 그저 글쓰는 게 싫어서 하는 핑계인가 생각도 든다. 글을 쓰지 않을수록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만 간다. 예전보다 멍청해진 것 같단 생각을 한다. 감동이나 감흥도 잘 느껴지지 않고 내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관성적인 것이라면 다른 쪽의 관성이 생기도록 할 수 있을까. 2. 지난 주말에는 토란이 울진에 놀러왔다. 멀리서 와줘서 고마웠는데 토란도 즐거웠다니 기뻤다.
220703 밀양에 갔다왔다 2022. 7. 3. 20:42 1. 일년 중 가장 낮이 긴 날인 하지는 우리 엄마의 생일이다. 지난 주에는 병역거부자 모임 때문에 서울에 가게 돼서 좀 늦었지만 이번에 가서 엄마 생일 축하밥(?)을 먹었다. 환갑도 곧이겠구나. 2. 목요일에 숙직을 서고 금요일 9시에 퇴근을 해서 바로 부산에 갔다. ㅇㄹ과 한민이의 마크로비오틱에 가서 꽤 늦은 점심을 먹고 BCBL커피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Better Coffee, Better life. 지난 번에 만난 게 ㅇㄹ이 유럽을 한 달 간 가기 전이였으니 한 6주만에 본 것 같다. 더워서 많이 돌아다니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해가 지기도 전에 모히또 한 잔 했는데 나만 취한 것 같다. 3. 토요일에는 아빠와 점심을 먹기로 해서 어디 놀러가지는 않고, 도서관에 가서 "평화는 처음이라" 책 한 ..
220628 2022. 6. 28. 20:55 1. 일기를 넘어서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해봐야겠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내가 과연 하기나 할까. 2. 나이를 많이 먹은 것도 아니지만 내 또래의 사람들을 보며 요즘 느끼는 것은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런 모습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기에 이런 사람이 된 것일까.
220627 장마다 장마 2022. 6. 27. 21:03 1. 장마란다. 정신건강의 비상경보가 울린다. 2. 토란이 노래 선물(?)을 해줬다. 허허허. 맨날 노래 녹음해서 보냈는데 드디어 돌려받는 건가. https://youtu.be/_g1xxKQRGbY 3. 나에 대한 기준이 너무 낮을 걸까. 잠자기 위해 누워서 "오늘 살아냈으니 잘했다" 나에게 칭찬하는데 이제는 조금 기준을 높여보고 싶다. 한동안은 저런 사고가 내게 도움이 많이 됐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면죄부를 주는 것만 같다. 쉬어가더라도 조금 뛰어봐야지.
220626 소중한 마음들 2022. 6. 26. 21:45 1. 이번 주말은 꽤 길었다. 목요일에 13시 30분에 퇴근하고 곧바로 서울에 가서 병역거부자 모임에 참가했다. 주제는 "병역거부 선언문 쓰기"였는데 역시 글쓰기는 애증의 대상이라는 생각을 또 했다. 잘하고 싶으면서도 노력하고 싶지 않은 그런... 것. 뒷풀이도 갔었는데 오랜만에 시끄러운 술집에 갔는데 원래 같았으면 그리 좋아하지 않을 분위기였겠지만 "아 그래 이런 게 일상이였지"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즐거운 모임이였다. 다음 모임까지 선언문 써오기가 과제인데 후우... 써봐야지. 다독, 다작, 다상량. 맞나? 2. 금요일에는 피부과에 갔다가 ㅎㄴ과 아차산역 쪽에서 콩국수를 먹었다. 그냥 그랬다. 해가 질 무렵에 어린이대공원에서 산책을 했다. 3. 토요일에는 원래는 망원에 어라운드..
220619 아무것도 하지마 2022. 6. 19. 15:24 1. 새삼스레 나는 바닷가에 산다. 바다는 매일 모습을 바꾼다. 주말에 나는 머리색을 좀 바꿨다. 2. 무슨 책을 읽지 고민하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고르지 못한다. 3. 돈을 좀 아껴써야한다.
220608 기절하고 싶다. 2022. 6. 8. 20:44 1. 죽고 싶은 건 아니고 그냥 깨어있는 게 싫어서 기절해서 한동안 누워만 있고 싶다. 하고픈 게 있었는데 있었는데... 2. 맥 스튜디오가 왔다. 아주아주 빠른데 이걸 내가 잘 활용할 수 있으려나~ 3. 잠깐만, 나 이렇게 살아도 되나?
220606 영 또는 O 2022. 6. 6. 21:31 1. X가 곱하기라는 기호로도 쓰여서일까, 경상도 쪽에서는 꼽표라고도 부르는데 다른 곳에서는 그러지 않는다니 신기하다. 2. 난 사실 별로 쓰고 싶은 게 없는 게 아닐까? 사실은 부르고 싶은 노래도 없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없고, 그런 게 아닐까? 맨날 하고 싶다, 할 거다 말만 하지 실제로는 안 하고 있으니깐. 그래도 오늘은 이렇게 일기라도 쓰고 있네. 3. 주말에는 서울에 잠시 가서 영화 두 편과 전시회를 봤다. 4. 그리고 지난 주말에는 제주에 다녀왔다. 사실 그런 이야기를 일기로 남기거나 블로깅하면 되는데... 지나간 거만 생각하다가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것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 5. 금연약(바레니클린)을 오랜만에 먹으니 자다가 깨는 것과 이상하고 생생한 꿈이 잦아졌다. 안 먹..
220428 선로 2022. 4. 28. 21:20 1. 뭔가 전반적인 활기가 떨어진 것 같다. 우울한 감정에 잠식 당한다거나 그런 감정 때문에 자기비하로 빠지지는 않는데 그냥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고 열심히 하고 싶지도 않다. 언젠가 집을 청소하고 무언가 일을 벌리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나왔던걸까. 무언가 일을 끝냈을 때 그게 안도나 소진이라는 느낌보다는 다음으로 나아갈 다른 에너지가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2. 책을 사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회사 포인트가 충전이 되어서 책을 또 한아름 샀다. 호호호... 책이 오면 책장 정리를 하고 깨끗하고 꼭 소장하지 않아도 되는 책들은 도서관에 기증해야지! 3. 수어교실 중급반에 다니기 시작했다. 매주 화요일 19시에 가서 집에 돌아오면 21시가 되는 건데 복습은 모르겠고 그 시간에만이라도..
220418 오랜만에 밀양에 다녀왔다 2022. 4. 18. 21:17 1. 내년부터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로 지정이 된다고 한다. 무슨 일인가. 도서관을 사랑하는 내 생일이 도서관의 날이 된다니 이제부터 누가 내 생일을 물어보면 당당하게 "도서관의 날이에요."라고 답할테다.2. 아무튼 생일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이것저것 선물도 받았다. LUSH 향수, 던킨, 스벅, 인센스, 비건 꾸러미, 신발, 가방, 키보드, 김사월 앨범, 이랑 LP, 인형, 트럼프 책, 디퓨저 리필액, 바디워시 세트... 허허허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구나.3. 지난 주말에는 생일밥을 먹으러 밀양에 다녀왔다. 설날에 다녀온 뒤로 처음 가는 거니깐 오랜만이라고 해도 되겠지? 여름에 울진에서 벗어나기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울진이 꽤나 시원해서인데 그래도 아직 밀양도 더운 편은 아니라서 다행이였다. 벚..
220403 컴백 순 2022. 4. 3. 21:41 1. 정신 차려보니 4월이 되어버렸네, 사실 정신 차린건 지는 잘 모르겠다.2. 꽤 많은 일이 있었는데 흐음... 기록해야지. 그래.3. 그래도 봄이 오니 참 좋다.
220309 다이나믹 코리아 2022. 3. 9. 23:08 1. 내가 좋다는 사람이 생겼는데 배부른 고민인가. 모르겠다.2. 할머니가 선거 하러 가기 전에 나한테 전화를 하신 거 같은데 "몇 번을 찍어야 ㅇㅇ이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노" 물어보셨다.3. 너무 박빙이라 일단 그냥 자기로 했다. 어찌 되려나... 제발...
220302 사랑의 원천, 생명의 근본 2022. 3. 2. 21:47 1. 지난주 목, 금은 1박 2일로 친구와 정선에 파크 로쉬로 휴가를 다녀왔다. 그곳에서의 시간은 유난히 느리게 가는 것 같이 느껴졌다. 머릿속에는 회사에서 해야 할 일들과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한 막막함이 있었는데 자연 속에서는 덧없게만 느껴졌다. 한국에도 아름다운 곳이 많겠구나, 새삼스레 생각했다. 올해에는 짧게 짧게 한국에 많은 곳을 다녀봐야겠다. 2. 몇 가지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나열해보자면, - 나의 커리어를 '조직문화전문가' 쪽으로 쌓아보자 - 30살 내 생일에 음반을 내자 - 생활예술을 통해 동네 민주주의를 만들자(?) - 일단 차장 진급을 해보고 그래도 회사에서 답이 없으면 이직을 하자 3. 허황된 꿈보다는 지금 느낄 수 있는 작은 꿈들을 꿔서 성취감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떤..
220115 짧은 강릉 산책 2022. 1. 19. 20:47 멀리서 친구가 우리집까지 주말을 보내러 왔다. 급하게 강릉에 숙박을 구하기는 실패해서 우리집에서 2박을 했는데 나야 뭐 더 편하고 좋았다. 다만 운전시간이 길어져서 조금 피곤하기는 했다만. 금요일에 퇴근을 하고 동해역으로 마중을 가는데 피곤하고 그냥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이런 기분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건 되려 그 사람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보통 때면 혼자 있겠지만, 그냥 약속도 아니라 우리집에 찾아오는 손님이어서 마음이 좀 쓰였다. 저녁으로는 삼척에 부명칼국수에서 장옹심이칼국수와 감자전을 먹었다. 오랜만에 감자전을 먹었는데 낯설었다. 집에 도착하니 여덟시 쯤 되었던가. 지난번에 보려고 유튜브에서 구매해놓았던 를 봤는데 친구는 옆에서 잠들어버렸다. 보면서 몇 번 눈물이 났었는데, 영..